두통·편두통

영상검사가 필요한 두통, 무엇으로 가르나

긴장형·편두통·군발두통은 양상·지속시간·동반증상으로 갈리고, 벼락두통·신경학적 이상 등 위험신호가 있을 때만 영상검사가 우선된다.

도현석2026. 8. 31.두통·편두통

이 두통, 영상검사가 필요한가 지켜봐도 되는가?

결론부터 보면, 대부분의 두통은 양상·지속시간·동반 증상만으로 원발성(긴장형·편두통·군발) 감별이 가능해 영상검사가 필수는 아니다. 다만 벼락두통이나 신경학적 이상 같은 위험 신호가 하나라도 있으면 이차성 두통 가능성을 먼저 배제해야 한다. 2026년 기준 진료 자료에서도 이 축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 조임감·박동성·자율신경 증상 여부로 1차 감별
  • 벼락두통·국소 신경결손·유두부종 등은 영상검사 우선 신호
  • 월 두통일수(15일 기준)가 치료 계열을 가른다
  • CT는 급성 출혈 배제, MRI는 구조적 원인·TAC 감별에 쓰인다
  • 아침 두통이 반복되면 수면호흡장애 감별도 함께 고려된다

조이는 두통과 욱신거리는 두통, 무엇으로 가르나?

핵심은 통증 성질·지속시간·동반 증상 세 가지다. 긴장형 두통은 양측성의 압박감·조임 형태로 빛·소리 과민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편두통은 4~72시간 지속되는 박동성·중등도 이상 통증에 구역·구토, 빛 공포, 소리 공포가 동반된다. 군발두통은 한쪽 눈 주위·안와 부위에 15~180분 지속되는 극심한 통증과 함께 같은 쪽 결막충혈·눈물·코막힘·축동 같은 자율신경 증상, 그리고 가만히 있지 못하는 초조함이 붙는다.

어떤 신호가 나오면 원발성 두통 감별을 멈추고 영상을 보나?

갑작스러운 최고 강도의 두통(벼락두통), 국소 신경학적 이상, 유두부종, 발열·경부강직·발진, 50세 이후 새로 생긴 두통, 진행성 악화, 암·면역저하 병력, 외상 후 두통, 기침·힘주기로 악화되는 두통이 대표적 위험 신호다. 이 가운데 하나라도 있으면 '원발성 두통이겠지'로 넘기지 않고 영상검사를 우선 고려하는 쪽이 안전하다는 것이 진료기준의 공통된 결론이다.

CT와 MRI, 그리고 보조 검사는 무엇을 갈라 보나?

벼락두통·"생애 최악의 두통"은 비조영 CT가 우선 선택지로 쓰인다. 반면 국소 신경결손, 유두부종, 삼차자율신경두통(TAC) 양상, 안와 주위 통증, 기립성·자세성 두통, 기침·운동 유발 두통은 MRI가 더 선호된다(Johns Hopkins Medicine). 두통이 아침에 반복되고 코골이·무호흡이 의심되면 수면다원검사(PSG)의 AHI(무호흡·저호흡지수)와 산소포화도 저하 여부가 참고 지표가 되고, 어지럼이 겹치면 기립경사검사나 전정기능검사, 자율신경 불균형 평가에는 심박변이도(HRV)가 보조적으로 쓰인다.

월 두통일수는 왜 치료 계열을 가르나?

ICHD-3 기준으로 월 15일 미만이면 삽화성 편두통, 15일 이상 두통이 3개월 넘게 지속되고 그중 8일 이상이 편두통 특징을 충족하면 만성 편두통으로 구분된다(ICHD-3). 이 기준을 넘으면 급성기 위주의 트립탄(5-HT1B/1D 작용) 사용에서 CGRP 표적치료제나 보톡스(onabotulinumtoxinA) 같은 예방치료 계열을 함께 논의하는 경우가 많다. 성상신경절차단술(SGB)은 교감신경 차단을 통한 자율신경 조절 개념으로 설명되며, 시행 횟수·간격은 적응증별로 다르게 운용된다.

어떤 경우엔 신경과 이외 평가가 먼저인가?

한쪽 눈 주위 통증에 자율신경 증상이 뚜렷한 TAC 양상, 위험 신호를 동반한 두통은 영상검사와 신경과 평가가 우선이다. 반면 어지럼이 두통보다 두드러지면 전정기능검사, 기립 시 증상이 두드러지면 기립경사검사를 통한 자율신경 평가가 먼저인 경우도 있다. 아침 두통이 반복되며 코골이·무호흡이 함께 있으면 수면클리닉의 PSG 평가가 두통 원인 감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핵심 정리

  • 긴장형은 조이고, 편두통은 욱신거리며 구역·빛 공포가 붙고, 군발두통은 한쪽 눈 주위 통증에 자율신경 증상이 짧고 반복적으로 온다.
  • 벼락두통·신경학적 이상·유두부종·발열·경부강직·암 병력·외상은 영상검사를 먼저 고려하는 신호다.
  • 벼락두통은 비조영 CT, TAC·유두부종·기립성 두통은 MRI 쪽으로 검사 선택이 갈린다.
  • 월 15일 이상·3개월 초과·8일 이상 편두통 특징이면 만성 편두통 축으로 보고 예방치료를 논의한다.
  • 아침 두통·어지럼이 겹치면 PSG의 AHI, 기립경사검사, HRV 같은 보조 지표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 글의 근거

학회 진료지침·정부 공공데이터·의학 문헌 등 신뢰할 수 있는 출처 1을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최종 검토 2026. 8. 31. · 편집 도현석 · 신경 건강 에디터

  1. https://www.ncbi.nlm.nih.gov/books/NBK553317/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판단은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