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형·편두통·군발두통, 무엇으로 갈리나
압박감·양측 vs 박동성·편측 vs 극심한 눈 주위 통증. 지속시간·동반 증상·ICHD-3 진단 기준으로 세 두통을 감별하고 검사·치료 계열을 선택하는 기준.
세 두통을 압박감·양측·비박동성의 긴장형, 박동성·편측·구역 동반의 편두통, 극심한 눈 주위 통증·두개자율신경 증상의 군발두통으로 구분한다. 지속시간(긴장형 30분~7일 vs 편두통 4~72시간 vs 군발두통 15~180분), 동반 증상(구역/구토 필수 여부), 활동 악화 여부로 1차 감별이 가능하며, ICHD-3 진단 기준(편두통 최소 5회, 4~72시간, 특성 2가지 이상, 동반 증상 1가지 이상)을 통해 최종 확인한다.
- 긴장형두통: 양측 압박감, 30분~7일, 구역 없음, 활동 악화 없음
- 편두통: 편측 박동성, 4~72시간, 구역/구토/빛공포증 중 1가지 이상, 활동 악화
- 군발두통: 한쪽 눈 주위 극심함, 15~180분, 눈물·콧물·충혈·호너증후군 필수
- 월 4일 이상 편두통 → 예방 치료 기준, 월 15일 이상 → 만성편두통 진단
- 벼락두통(수초~수분 최고강도) 또는 비전형 신호 → 뇌자동맥촬영·CTA 필수
양상과 지속시간, 어디서 첫 차이가 나나?
세 두통의 첫 감별점은 통증 양상(압박 vs 박동 vs 극심함)과 지속시간이다. 같은 두통이라도 몇 분 안에 끝나는지, 며칠 이어지는지에 따라 진단 경로가 갈린다.
긴장형두통은 머리 전체를 조이는 듯한 비박동성 압박감이 특징이고, 30분에서 7일까지 지속시간 폭이 넓다. 한편 편두통은 한쪽 관자놀이가 터지는 듯한 박동성 통증으로 4~72시간 동안 지속된다[1]. 군발두통은 가장 짧고 강렬해서 보통 15~180분(4시간 미만) 내에 끝나지만, 발작 중 1일 1~8회 반복된다[1].
| 구분 | 양상 | 위치 | 지속시간 | 월 빈도 |
|---|---|---|---|---|
| 긴장형 | 압박/조이는 느낌(비박동성) | 양측 | 30분~7일 | 불규칙 |
| 편두통 | 박동성(터지는) | 한쪽 우세 | 4~72시간 | 월 4~5일 이상 시 예방 권고[2] |
| 군발 | 극심한 통증 | 눈 주위/앞쪽 | 15~180분 | 발작기 1~8회/일 |
지속시간이 15분~3시간대라면 먼저 군발두통을 의심하고, 4~72시간이면서 박동성이면 편두통, 30분~수일 양측 압박감이면 긴장형을 기준점으로 본다.
구역·빛공포·두개자율신경 증상, 어떤 동반 증상이 나타나나?
동반 증상은 진단을 확실히 하는 핵심 지표다. 세 두통마다 필수 동반 증상이 다르므로, 통증만으로 헷갈린 경우 이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편두통은 ICHD-3 진단 기준에서 구역/구토 또는 빛공포증/소리공포증 중 최소 1가지 이상 필수다[1][2]. 즉 편두통 발작 중 눈이 시리거나, 아무리 작은 소리도 거슬리거나, 메스꺼움이 함께 와야 편두통으로 인정된다.
긴장형두통은 대조적으로 구역이나 구토가 없다. 빛공포증이나 소리공포증도 있을 수 있지만 둘 다 동반되지는 않으며, 있더라도 약한 수준이다[1].
군발두통은 가장 특징적인 두개자율신경 증상을 보인다. 눈물 흘림, 눈 충혈, 콧물, 코 한쪽 막힘, 그리고 때로는 호너증후군(눈 한쪽이 작아지는 증상)까지 나타난다[1][2]. 이 증상들은 통증 중에 나타났다가 발작이 끝나면 함께 사라진다.
월 두통일수와 지속시간, 치료 기준은 어떻게 달라지나?
두통의 빈도와 발작 지속시간은 예방 치료를 할지 말지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편두통의 경우, 국제두통질환분류(ICHD-3)와 대한두통학회 진료지침에서 월 4일 이상 발생하면 예방 치료를 고려하도록 권고한다[2]. 더 정확히는 월 4~5일 정도의 중등도 장애나, 월 3일 이상 침상 안정이 필요한 심한 경우도 예방 치료의 대상이 된다. 월 15일 이상 두통이 있고 그중 8일 이상이 편두통 기준을 충족하면 **만성편두통(Chronic Migraine)**으로 분류되며, 이 경우 보톡스(OnabotulinumtoxinA) 치료가 보험 급여 대상이 될 수 있다[1].
긴장형두통은 편두통보다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지만, 강도가 약하고 일상 활동에 큰 지장을 주지 않으면 예방 약물보다는 스트레스 관리, 자세 교정, 근긴장 완화에 중점을 둔다.
군발두통은 발작 기간(cluster period)과 증상 완화 기간으로 나뉜다. 발작기 중 1일 1~8회 발생할 수 있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므로, 진단 후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1].
ICHD-3 진단 기준, 편두통을 확정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편두통 진단은 단순히 "한쪽이 아프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국제 표준인 ICHD-3에 따라 최소 5회 이상의 발작, 4~72시간 지속, 통증 특성 4가지 중 2가지 이상(편측성, 박동성, 중등도 이상 강도, 활동으로 악화), 동반 증상 2가지 중 1가지 이상(구역/구토, 빛공포증/소리공포증)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1][2].
예를 들어 한쪽 머리가 2시간 정도 박동성으로 아프지만 구역이나 빛에 대한 민감증이 전혀 없다면, 편두통으로 확정하기 어렵다. 이 경우 긴장형두통 또는 다른 이차성 두통을 감별하기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벼락두통과 비전형 신호, 언제 뇌영상 검사가 필수인가?
모든 두통이 1차 두통(편두통, 긴장형, 군발두통)은 아니다. 이차성 두통(뇌동맥류, 뇌막염, 거대정맥혈전 등)을 배제하기 위해 특정 신호를 알아야 한다.
**벼락두통(Thunderclap Headache)**은 수초에서 수분 내에 최고 강도에 도달하는 극심한 두통으로, 번개처럼 갑작스럽다[1]. 이는 뇌동맥류 파열, 가역성 뇌혈관수축증(RCVS), 뇌정맥 혈전증 등을 시사하므로 즉시 뇌 CTA/MRA 또는 뇌척수액 검사가 필요하다.
군발두통이 의심되는데 다음 신호가 있다면 비전형적 양상으로 간주해야 한다[1]:
- 발작이 15~180분 범위를 크게 벗어남(4시간 이상 지속)
- 발작 사이사이 잔존 두통이 남아 있음
- 호너증후군이 지속됨(발작과 무관하게 항상 있음)
이 경우 뇌 MRI·CTA로 증상성(이차성) 군발두통(뇌종양, 뇌하수체 병변 등)을 배제해야 한다[1].
근거: 진단 기준, 검사 지표, 치료 작용 기전
편두통 진단 기준(ICHD-3)
편두통은 ① 최소 5회 발작, ② 4~72시간(치료 없이) 지속, ③ 편측성·박동성·중등도 이상·활동 악화 중 2가지 이상, ④ 구역/구토 또는 빛/소리 공포증 중 1가지 이상 필수[1][2]. 만성편두통은 3개월 이상 월 15일 이상 두통이 있고 그중 8일 이상이 위 기준을 충족할 때다[1].
동반 증상과 두개자율신경계
군발두통의 눈물, 눈 충혈, 콧물, 코막힘, 호너증후군은 삼차신경과 부교감신경의 활성화로 인한 것이다[1]. 이는 편두통의 구역(신경전달물질 물질P 방출)과는 생물학적 기전이 다르므로, 임상 감별에 필수적이다.
예방 치료의 기준과 간격
대한두통학회에서 권고하는 예방 치료 기준은 월 4일 이상의 편두통 발작 또는 월 6일 이상의 일반 두통이다[2]. 보톡스 주입은 3~4개월(12주) 간격으로 반복하며, 1회당 머리와 목의 10~15개 부위에 총 30~40단위를 투여한다[1]. 성상신경절차단술은 군발두통이나 만성 편두통에서 1~2주 간격으로 3~5회 이상 시행할 수 있다.
필수 감별 검사
벼락두통, 비전형적 군발두통, 또는 처음 나타난 두통이면서 진행하는 양상이라면 뇌 CTA/MRA로 뇌동맥류, 혈관 협착, 종양을 배제해야 한다[1]. 수면무호흡증과 두통의 연관성을 평가할 때는 **수면다원검사(PSG)**에서 무호흡/저호흡지수(AHI; 정상 <5, 경도 5~15, 중등도 15~30, 중증 >30)를 확인한다.
어떤 유형이 보톡스나 신경차단술 대상인가?
보톡스 치료는 주로 만성편두통(월 15일 이상 두통, 8일 이상 편두통) 환자에게 보험 급여가 되며, 긴장형두통이나 군발두통에는 표준 치료가 아니다.
성상신경절차단술은 만성 편두통, 군발두통의 활동기, 삼차신경통 등에서 비약물 선택지로 고려된다. 교감신경계를 차단하여 두개자율신경 증상을 완화하는 기전이다.
급성 발작 치료는 세 두통 모두에서 다르다:
- 편두통: 트립탄(5-HT1B/1D 수용체 작용) 또는 CGRP 길항제가 1차
- 군발두통: 고유량 산소 흡입, 트립탄 자가 주입
- 긴장형두통: 아세트아미노펜, NSAID 등 일반 진통제
핵심 정리
- 지속시간과 양상이 첫 감별점: 긴장형(30분~7일, 양측 압박) vs 편두통(4~72시간, 편측 박동) vs 군발(15~180분, 극심한 눈 주위)
- 동반 증상이 확정 기준: 편두통은 구역·빛공포 필수, 긴장형은 없음, 군발두통은 눈물·충혈·호너증후군 특징
- 월 4일 이상 편두통 = 예방 치료 기준, 월 15일 이상 = 만성편두통(보톡스 대상)
- 벼락두통·호너증후군 지속·4시간 이상 발작 등 비전형 신호 → 뇌 CTA·MRI 필수
- ICHD-3 기준 충족(5회 이상, 4~72시간, 특성 2개 이상, 동반 증상 1개 이상) 없으면 확정 어려움
학회 진료지침·정부 공공데이터·의학 문헌 등 신뢰할 수 있는 출처 6건을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최종 검토 2026. 7. 16. · 편집 도현석 · 신경 건강 에디터
- https://synapse.koreamed.org/articles/1159927
- https://www.jikm.or.kr/m/journal/view.php?number=5376
- https://www.fatima.or.kr/main/disease/index.do?proc_type=view&post_type=disease&midx=50
-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6557
- https://www.snuh.org/health/nMedInfo/nView.do?category=DIS&medid=AA000128
-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1876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판단은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